[전기신문]KS인증받은 아이캡코리아 실리콘절연튜브, 시장장악나서나 > NEWS

                                                                  아이캡코리아 실리콘절연튜브

아이캡코리아의 실리콘 절연튜브가 KS인증을 획득, 시장 장악에 나선다.

아이캡코리아(대표 임장호)는 최근 ‘비압출 성형 실리콘 절연 슬리빙(KS C 2103)’이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으로부터 KS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 1월 시행된 한국전기설비규정(KEC)에 맞춰 제품의 신뢰성까지 확보한 것이다.

국내 최초로 실리콘절연튜브를 통한 화재 문제 해결 기능이 보장된 만큼 아이캡코리아의 폭발적 성장도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이 기업은 화재 위험을 ‘눈으로 막는(eye-cap)’다는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전기 케이블 및 장비 연결 커넥터 튜브 업계에서 인지도를 넓혀 왔다. 

때문에 온도에 따른 튜브 색상 변화 기능으로 주목을 받은 바 있으며, 특히 지난 2017년에는 화재를 줄이기 위해 튜브 소재를 실리콘으로 변경,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전기화재통계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전체 전기화재(8241건) 중 절연 열화에 의한 단락이 1754건(21.3%) 으로 상당히 높은 상황에서 이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솔루션을 시장에 제시한 것이다. 

사실 업계 대다수는 그동안 PVC 소재로 된 절연 튜브를 사용해왔다. 하지만 임 대표가 열에 약하고 유독가스까지 검출되는 PVC 소재의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실리콘 절연튜브를 개발해 제품에 적용했다.

개발된 아이캡 제품은 화재 가능성을 크게 낮췄다. 연속내열 온도는 -60~250℃로 72~105℃인 PVC 제품 대비 3배 이상 발전시켰고 내아크시간도 191.8초로 14.9초인 기존 제품의 10배까지 늘렸다. 이러한 성능에 힘입어 지난 2021년 비압축 성형 실리콘 절연 슬리빙(KS C 2103:2021)이 한국산업표준으로 지정됐다. 여기에 지난달 KS표준까지 획득, 제품의 확실한 성능을 보장받게 된 것이다.
 

박인규 아이캡코리아 이사는 “제조기술 발전으로 실리콘 절연 튜브가 개발된 후 화재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반도체·디스플레이 대기업과 공공기관에서 사용이 크게 늘었고 제품 문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해 유럽연합(EU)이 PVC 등 독성을 포함하고 있는 화학물질의 사용금지 내용을 담은 ‘EU리치’ 개정안을 공개하며 수출까지 증가하고 있다.

박 이사는 “이미 미국, 유럽,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에 수출되고 있으며 이번 인증을 통해 국가적으로 성능이 보장된 만큼 수출길을 더욱 다양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실리콘 소재 절연 튜브의 대중성이 PVC에 비해 아직 부족한 만큼, 이를 확보해 나가는 것이 아이캡코리아의 향후 과제라고 업체측은 설명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